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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 '플라잉카' 개발 경쟁 치열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5-25 16:00
조회
3035
https://news.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00129140741540f806fa96c5_1/article.html?md=20200201105506_R

[글로벌-Biz 24]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 '플라잉카' 개발 경쟁 치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경쟁에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지난 16일 미국의 나는 자동차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에 3억9400만 달러(약 457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미국의 대표적인 e-VTOL(헬기와 드론을 결합한 형태의 전기차 기반 수직이착륙기) 개발 스타트업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조비 에비에이션에 대한 출자를 완료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e-VTOL 생산기술과 전동화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기체 양산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성명을 통해 도요타를 자동차 업체로부터 모빌리티(이동수단)업체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시티’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시즈오카현 동부 스소노시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고 내년부터 71만㎡ 규모의 ‘우븐 시티(Wooven city)’라는 미래도시를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우버와 손잡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재원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CES 2020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도시 교통정체를 피해 하늘길로 다니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UAM 시장은 열리게 돼 있다”며 “완성차 업체가 항공사보다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우버와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UAM 사업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CES에서 실물크기의 PAV(개인용비행체)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또 독일의 벤츠(다임러AG)는 볼로콥터, 포르셰는 보잉과 협업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UAM 개발 경쟁에 앞다퉈 나서는 이유는 무궁무진한 시장성 때문이다.

세계적인 대도시로의 인구집중 현상으로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르쉐 컨설팅(Porsche Consulting)의 예측에 따르면 2035년까지 e-VTOL 시장은 2만3000대, 금액으로 320억 달러(38조 원)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관련시장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약 174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일본 정부 예산의 1.6배 수준이다.

e-VTOL은 활주로가 불필요한 데다가 전기 충전 방식의 친환경 기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전기차 기술 등 기본적으로 자동차 메이커와 잘 결합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막대한 개발비와 관련 법규 마련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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